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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굳이 저 내용이 틀린건..
by 맑은냇가 at 12/29 흠.. 나도 예전에 턱으로.. by 맑은냇가 at 12/29 어이어이~ 이거 무슨 .. by blueecho at 12/28 재미있네... 근데 저건.. by soyoja at 12/27 ㅎㅎㅎ 비유가 참 적절.. by hyperdash at 12/27 포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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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여름에 가려고 했던 캠핑을 캠프타운 직판업체에서 텐트만 보내고 팩을 누락시키는 바람에 차일피일 미루다가 더추워지기 전에 꼭 가봐야지 했던 것을 겨우 가게 되었다. 텐트 치는 것도 한번 연습해 보고 이른 아침 잘 일어나서 길도 안 헤매고 잘 갔건만… 유명산이 그리도 유명했더냐.. 야영장에 텐트 하나 칠 자리 하나 없다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하였다. 급히 주변에 다른 야영장을 찾았는데 10km 이내에 중미산이 있었다. 악셀레이터를 터질듯이 밟고 중미산으로 향했지만 그곳도 역시 자리가 없었다. 우리나라에 캠핑족이 이렇게나 많았던 것인가… 뜻밖에 일이라 잠시 공황상태~~~ 자리가 없을 경우 사설 야영장을 이용하라는 글을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서 길을 되돌아 오다 보니 대형 현수막에 여기저기 사설 야영장을 알리고 있었다. 대부분 유명산 입구에 있는 어비계곡에 있는 것이었는데 펜션 옆에 야영장을 둔 것이었다. 휴양림 야영지 대비 당연히 가격도 비싸서 맨땅에 노숙하는것도 만5천원이고 방갈로 처럼 되있는 곳은 더 달란다. 텐트 짊어지고 고기도 사고 준비물도 다 들고 왔는데 다시 돌아갈 순 없어서 사설 야영이라도 해야지 하고 들어갔다. 유명산 휴양림 야영장은 미어 터지는데 이곳은 거의 사람이 없어서인지 맨땅 가격으로 방갈로 처럼 되있는 곳을 사용하라고 선뜻 인심을 쓰는 것이었다. 맨땅에 텐트 쳤으면 아마 훨씬 고생했을 듯 했다. 텐트가 반자동 텐트라 금방 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팩 박는데 의외로 시간이 걸렸다. 군대에 있을 때 수십번 쳐본 텐트인데 끈을 어케 하는지 전혀 기억이 안났다.. –_-;;; 중증 광우병… 3~4인용 텐트라고 되어 있지만 걍 2인용 텐트다… 와~~ 신난다~~~ 산꼴짝의 계곡이 아니어서 9월임에도 시원한 수준이었다. 계곡은 역시 발을 담가야 맛… 어~~ 시원하다~~~~~ ![]() 물이 거의 안 흐르는 곳도 있다… 원래는 유명산 휴양림을 구경하고 있어야 할 시간… 그러나 입구에서 쫓겨나니 그닥 가고 싶지 않아서 어비계곡 근처를 돌아다녔다. 초보 운전도 초보 틱하게 붙인 마탱이… 비오면 다 찢겨 날라가는 거다. 물도 맑고… 하늘도 파랗고… 이것이 바로 진정한 릴랙~~~스~~~ 발도장 꾹꾹… 드디어 런치 타임… 예전에 먹은 부채살이 참 싸고 맛있길래 오늘 사러 갔더니만 두배 가량 비쌌다… 그때만 야쓰이 했던 건가… 그래도 다른 부위에 비하면 싸긴 하니까… 맛나게 구워먹었다… 맛난다.. 고기는 역시 야외에서 구워 먹어야 맛이다… 요 아이스 박스에는 무엇이 들어있었을 까요… 바로 맥주지요… 3캔씩 마시고는 둘다 헤롱헤롱~~ 역시 낮술은 최고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도 했고 술도 들어가서 헤롱하기도 해서 텐트로 들어가서 낮잠을 잤다. 자고 일어나니 슬슬 어둑어둑… 많이도 잤다. 밤이 되어 야경을 좀 구경할겸 나왔다. 혹시 추울까봐 가져온 방풍잠바… 청소부 아저씨 같다.. ㅎㅎㅎ 요기는 야영장에서 운영하는 펜션이 아닌 옆 펜션이다… 외관에 꽤 신경 쓴 흔적이 있었다. 바로 밑에는 야외 식당 처럼 해놨는데 노래방 시설이 있어서 무쟈게 시끄럽다.. 노래도 못해서 아주 참기 힘들었다… 한밤까지 목터져라 노는데 곤욕이었다. 주변에 다른 펜션과는 달리 확연히 눈에 띄는 외관이다. 라면을 끓여 먹고 텐트안으로 들어와서 딩굴딩굴 하다가 PSP로 드라마도 보다가 낮에 많이 잤는데도 졸려서 잤다. 밤이 되니 습기도 많이 생기고 기온도 뚝 떨어져서 숙영의 느낌이 확 났다. 야영은 군대 이후로 처음이기도 하지만 사제 텐트에서 자는건 중학생 때 이후 처음인 것 같다. 긴급 구매한 랜턴… 짱꼴라 산이지만 나름 요긴하게 잘 사용했다… ![]() 모기장 사이로 계곡이 흐르는게 보이고 계곡 물소리가 빗소리처럼 들려온다. 물소리에 아침일찍 눈이 떠졌지만 새벽에 계속 잠을 설친 탓에 10시는 다되어서 일어났다. 그동안 럭셔리한 펜션에서 묵다가 텐트로 야전 숙영을 해보니 이래저래 불편한건 많았지만 텐트 안이 아늑하기도 하고 좀 더 자연을 느낄 수도 있어서 가끔씩은 괜찮을 것 같다. |